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 2,000억원 규모 가스 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 사우디서 3조 2,000억원 규모 가스 플랜트 공사 수주

  • 철강
  • 승인 2019.07.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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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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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원유 처리 프로젝트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3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27억달러(3조 2,000억원) 규모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250km 가량 떨어진 마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잔 개발 프로그램 주요 패키지다.

 

패키지 6는 14억8,000만달러(1조7,189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다.

패키지 12는 12억5,000만달러(1조4,570억원) 규모로 2,500 MMSCFD(하루 100만 표준 입방 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설비를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다.

이번 수주는 입찰 평가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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