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몰드 하광운 대표·동원파츠 조덕형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레이몰드 하광운 대표·동원파츠 조덕형 대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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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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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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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설계 및 기계가공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레이몰드 하광운 대표(좌)와 동원파츠 조덕형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레이몰드 하광운 대표(좌)와 동원파츠 조덕형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금형설계 분야 전문 기술인 레이몰드 하광운 대표를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기계가공 분야 전문 기술인 동원파츠 조덕형 대표를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2016년 8월부터 선정해 온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레이몰드의 하광운 대표는 남들보다 늦게 기술계에 입문했지만 기술력만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기술인이다.

하 대표는 국내 최초로 금형전주코어 및 ER-MOLD(전열을 이용하여 300도까지 금형 표면을 균일하게 가열하고 30초 정도에 15도로 냉각시키는 초고온 금형 온도 제어 기술)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무인쇄 도광판(Printless LGP)과 LCD-BLU(Back-Light Unit)를 개발하여 뛰어난 고유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기술 분야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무인쇄 도광판과 LCD-BLU의 양산으로 기업규모가 커지자 2001년에는 레이젠을 코스닥시장에 상장(2016년 경영권 매각)하기도 하였고, 현재는 2010년 레이젠 금형사업부에서 분할 설립된 레이몰드를 통해 금형, 사출사업을 하며 직원수 50여 명에 연매출 86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직’과 ‘성실’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기에 가능한 결과다.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동원파츠의 조덕형 대표는 기계 가공뿐만 아니라 측정, 설계, 접합 등 다양한 기술 보유로 국내 유일의 재료 수급과 기계 가공, 각종 접합, 후처리 등 일괄 가공 생산 시스템을 구축·운영 하고 있는 기계 가공 분야 숙련기술인이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샤워헤드를 해외 반도체 장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해외 기업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는 등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조 대표는 회사가 성장할 때 마다 필요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및 인력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것이 회사와 구성원 모두를 성장시키는 비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제2공장 증축과 기계가공 설비시설에만 230억 원을 투자하였다. 덕분에 원스톱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었고, 매출을 올려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것이 가능했다.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바로 기술에 대한 투자였던 셈이다.

이재갑 장관은 7월 24일 오후 3시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올해 6월, 7월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여러분의 성공은 가난을 극복하고 땀과 노력,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는 열정으로 이루어낸 성과다”라고 전하면서 “여러분들은 기술인을 꿈꾸는 청소년의 본보기로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성공 노하우 및 우수한 기술을 청소년 등 후배들에게 전수하여 보다 많은 기술인이 양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라고 부탁하였다.

아울러 “정부도 숙련기술인이 인정받고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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