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산업·제조업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2013년 2월 조사 이래 최저

8월 전산업·제조업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2013년 2월 조사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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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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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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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기전망지수 79.0, 전월·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p 하락
경기부진 속 하계 휴가철 비성수기 진입 영향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0으로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p 하락하여 올 2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점(76.3) 이후 올해 최저점이다.

통상 하반기 저점을 기록하는 8월 전망지수로 보면 전산업과 제조업은 2013년 2월 조사 이래 최저이고, 비제조업은 2015년 8월 이후 최저이다.

제조업의 2019년 8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7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7p 하락한 77.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0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9p 하락한 79.9로 조사되었는데 건설업은 전월 대비 3.5p 상승하여 향후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2.0p 하락하여 3개월 연속 하락하였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72.9→79.8), ‘기타제품’(78.4→85.1) 등 6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79.1→64.2), ‘음료’(112.7→99.1), ‘자동차및트레일러’(78.7→65.8) 등 16개 업종에서 하락하였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7.1→90.6)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79.7→77.7)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75.4→84.1), ‘부동산및임대업’(83.1→88.7) 등 5개 업종에서 계절수요 등으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91.1→78.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7→70.9) 등 5개 업종에서는 하락하였다.

내수판매(81.8→78.1), 수출(89.3→83.1), 영업이익(79.5→77.4), 자금사정(78.1→76.2) 전망이 전월대비 하락하였고, 역계열인 고용수준(98.5→98.7)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에서 모두 악화되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복수응답. (출처=중소기업중앙회)

2019년 7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1%)과 ‘인건비 상승’(51.6%), ‘업체 간 과당경쟁’(41.4%), ‘판매대금 회수지연’(22.1%), ‘계절적비수기’(20.9%)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계절적비수기’의 애로응답 비율이 전월(16.1%) 보다 다소 높아졌다.

2019년 1~7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와 전년 같은 기간인 2018년 1~7월의 응답(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내수부진’(54.8%→61.4%). ‘인건비 상승’(57.2%→57.6%), ‘업체 간 과당경쟁’(39.1%→40.4%), ‘판매대금 회수지연‘(17.7%→20.9%) 등의 항목은 증가하였으나, ‘원자재 가격상승’(24.9%→21.6%), ‘인력확보곤란’(21.2%→17.7%)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1%p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 0.1%p 상승한 73.9%로 나타났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 대비 2.9%p 상승한 73.7%, 중기업은 2.9%p 하락한 74.1%로 조사되었다. 계절조정지수는 전월보다 0.6%p 하락하고 전년 동월보다 0.1%p 상승한 7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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