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①)니켈, 일간 $1,000 이상의 변동성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①)니켈, 일간 $1,000 이상의 변동성

  • 비철금속
  • 승인 2019.08.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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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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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아연 동반 강세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금속은 품목별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비철 시장 방향성을 주도하였던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상대적 이슈가 부재하며 보합권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지만, 아연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납 강세에서 촉발된 매수세 영향에 약 2% 상승하였다.

  납은 호주 Nyrstar 납 제련소 가동 중지 소식에 강세를 이어나가며 장중 $2,100선을 상향돌파, 2주래 고점을 기록하였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에 약보합 마감하였다.

  주요 수요처가 내연 기관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며 겨울 계절적 성수기를 보이는 납은 지난 6월 이후 두 차례 Nyrstar 제련소의 가동 정지 소식을 접하며 장중 2주래 고점에 올라섰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120만톤의 납 시장에서 금년 해당 제련소의 가동 중지로 약 3만의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하였으며, 민간 연구 단체인 ILZSG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도 납 공급 차질이 전년 동기 3만4,000톤에서 약 4만2,000톤으로 소폭 확대 될 것으로 전하였다.

  비록 데이터 상으로 호주 Nyrstar 제련소 생산 중단이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나, 6월 이후 제련소 가동 중지가 잦은 점은 향후 납 시장의 공급 차질 확대와 이에 따른 납 선물 가격에도 큰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켈은 지난 주에 이어 금일 또한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였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수출 제한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진 및 쓰나미에 따른 니켈 광산 생산 차질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책 공약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수출 금지 시한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시장에 주고 있다.

  당분간 핫머니로 일컫는 투기적 포지션이 증가한 니켈 시장의 변동성도 높은 등락폭을 유지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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