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R 재고 ‘두 달 만에 감소’...‘선물·현물價 소폭 상승’

中 HR 재고 ‘두 달 만에 감소’...‘선물·현물價 소폭 상승’

  • 철강
  • 승인 2019.08.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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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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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강생산량 감소 영향...재고 감소 여파 ‘시장價 반영 흐름’

중국 현지의 열간압연강판(HR) 재고가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중국 철강업계의 조강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여파로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이 오랜 하락세를 끝내고 모두 상승했다.

8월 둘째 주, 중국 HR 재고는 281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재고량이 지난 6월 첫째 주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조강량 생산 감소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7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8,522만톤을 기록해 월 단위 생산량이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내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중국 현지 선물가격과 내수 현물가격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상하이 시장의 HR 선물거래 가격은 톤당 525.07달러(3,730위안)를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톤당 약 1달러 수준 상승했다. 상승 폭이 크진 않지만 7월 중순 이후 4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내수 현물가격은 8월 둘째 주 평균 톤당 535달러(증치세 포함)를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톤당 4달러, 0.7% 상승했다. 내수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7주 만에 일이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부진 우려가 앞선 하락세에 선(先) 반영된 듯 보인다”며 “시장 재고 감소가 추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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