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보데크' 개발로 건설 적용 구간 확대 나서

데크 제조업계, '보데크' 개발로 건설 적용 구간 확대 나서

  • 철강
  • 승인 2019.08.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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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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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올 연말 신제품 보데크 출시에 주력
친환경, 자재비 절감으로 건설사 호평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신제품 보데크 개발을 통해 건설 적용 구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데크란 기존 건설 시공 공법인 RC(철근 콘크리트), 또는 SRC(철골 콘크리트) 구조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장제작 및 해체를 반복하는 보편화된 보거푸집 방식을 획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일체형데크를 비롯해 탈형데크, 단열재데크까지 개발을 완료해 건설 적용 구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보데크에 관한 제품 개발로 데크 제품과 패키지 수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 수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데크 제조업계는 신기술 개발이나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보데크를 판매 중인 업체로는 윈하이텍이 있다. 이 회사의 제품명은 'DH-BEAM'으로 지난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공장과 생산설비를 증설 중에 있다.

 

DH-BEAM은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 역활을 하는 제품으로 윈하이텍의 자동화 공정 시설에서 정밀 제작한다. 특히 아연도강판을 공장에서 포밍 성형라인으로 가설재 구조성능을 가진 판재로 선생산 후 조립가공공정을 거쳐 현장에서 바로 설치해 거푸집 역활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공장 선제작으로 현장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다. 체계적인 생산과 졸입으로 자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기단축으로 기존 재래식 거푸집 대비 약 15%의 공사기간을 단축시킨다.

이어 시공편의성으로는 설치공정에 따른 자재운반이 가능해 최소한의 야적공간만을 필요로 한다. 또 동바리만 설치해 가설재가 최소화해 현장관리가 용이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재래식 거푸집 설치 및 해체를 생략해 사고발생률이 현저히 적다. 아울러 장비를 이용한 현장설치로 현장인력을 최소화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DH-BEAM은 공장 성형제작으로 현장 내 소음, 분진 발생이 적어 쾌적한 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건설 폐자재를 최소화하고, CO2 배출을 절감해 저탄소 친환경 공법을 실현한다.

타 데크 제조업체도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데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데크를 통해 신규 수요 확보와 데크 적용 구간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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