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로부터 ‘비핵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지난 3~7월에 전년 동기보다 8% 많은 양의 철강재를 생산했다.
이란철강생산자협회(ISPA)는 자국이 2019 회계연도의 첫 4개월(3월 21일∼7월 22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561만톤의 철강재를 생산했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다.
ISPA의 자료에 따르면 이 중 반제품 생산량은 86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빌릿과 블룸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512만톤, 슬래브는 6% 줄어든 355만톤 생산됐다.
완제품 생산량은 693만톤으로 1년 새 12% 증가했다. 이 중 판재류 생산량은 358만톤(전년 대비 12% 증가), 봉형강 생산량은 334만톤(전년 대비 13% 증가)으로 집계됐다.
판재류 생산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301만톤의 열간압연강판(HR)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그 뒤를 냉간압연강판(CR)과 도금강판이 채웠다.
봉형강 생산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철근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270만톤에 이르렀으며 그 뒤를 ㄱ형강(앵글)과 T형강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