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대외 리스크에 LME 약세 지속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②) 대외 리스크에 LME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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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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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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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美 국채 금리 움직임, 무역협상 관련 소식, 브렉시트 관련 영국 정세 등이 오늘도 여전히 주요 이슈였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역전 폭은 전일의 5bp에서 6bp수준으로 확대되고, 30년물 금리는 1.905%에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금리하락 흐름만 놓고 본다면 채권시장은 전방위적인 경기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는 분위기이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는 영국 정부가 노딜브렉시트를 강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파운드화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불안한 분위기를 더하는 모습이었다. 美中 무역분쟁 불안도 여전한데, 양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9월이 다가오는 가운데 협상 관련 추가 뉴스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 시각 02:00 현재 미국의 주요 주식시장은 0.5% 내외의 상승폭을 보였다.

Nickel을 제외하면 LME 전반적으로는 대체로 저조한 분위기의 하루였다. 다만, 전날 중국 국무원이 내놓은 내수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나 수요업체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도 목격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Commerzbank는 Copper의 4분기 평균가격이 재차 $6,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해당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자면 "약세 뉴스 대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연말까지는 가격이 대체로 우상향하며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ickel은 인도네시아로부터의 공급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전일 대비 2% 이상 오르며 1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Commerzbank 분석에 따르면 현재 Nickel 가격의 움직임은 수요와 공급 요인만으로는 지지되지 않는 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니켈 수출의 감소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고부가가치의 니켈제품 수출이 증가하는 것에 의해 상쇄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현재 LME의 Nickel 순매수 투기포지션 비율은 2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만의 최대 수준이다.

Gold는 주식 강세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주로 소폭 약세권에서 머무르는 양상이다. 이번주 들어 $1,550을 전후한 가격대에서 횡보하며 조정장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무역분쟁의 다음 진행양상에 대해 숙고하는 분위기로 볼 수 있다.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가시적인 신호가 나타나거나 최소한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악화기미가 안 보인다면,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Gold 가격은 다소 주춤거리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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