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4.2p 상승

내달 중소기업 경기가 8월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mall Business Health Index, SBHI)는 83.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2p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5.3p 하락했다.

3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던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하계휴가철이 끝나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9월에 경기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전반적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제조업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5.6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5p 하락한 82.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5p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6.0p 떨어진 83.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7.0p 하락하여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서비스업은 신학기 등 계절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월대비 5.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