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 상반기 니켈 광석 생산 증가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금속은 부진한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에도 전반적인 상승장을 펼쳤다. 전기동은 비철금속 중 유일하게 중국 지표에 반응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양호한 비철 시장의 투자심리에 동조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니켈은 필리핀의 생산 증가 소식에 약세를 $18,000선을 다시 이탈하였지만 장 후반으로 접어들며 보합 마감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중국의 경기둔화를 나타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0.8%로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7월과 비교해 하락폭이 더 커지며 경기둔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같이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졌던 상황에 다시 접어드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6%대 초반을 마지노선으로 경기침체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니켈 광석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보수와 환경규제로 인해 필리핀 내 절반의 광산이 생산을 중단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량인 11.01M 톤보다 많은 11.31M 톤의 니켈 광석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