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봇, 제조업 위한 ABS 3D프린터 ‘메소드 X’ 출시

메이커봇, 제조업 위한 ABS 3D프린터 ‘메소드 X’ 출시

  • 뿌리산업
  • 승인 2019.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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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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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부품 및 제조 도구 제작을 위해 개발, 3D프린터 접근성 확대
산업용 3D프린터 대비 저비용으로 치수 정밀도 및 기기 신뢰성 제공

데스크톱 3D프린터의 선구자인 메이커봇(MakerBot)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제조 워크스테이션 ‘메소드 X(Method 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소드 X는 섭씨 100도의 챔버에서 실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재료를 지원하며 복잡하고 내구성 있는 부품의 치수 정확도 및 정밀성을 구현하기 위해 스트라타시스 SR-30, 수용성 서포트 재료를 활용한다.

메이커봇 메소드 X 3D프린터. (사진=메이커봇)
메이커봇 메소드 X 3D프린터. (사진=메이커봇)

메소드 X 3D프린터는 여타 데스크톱 3D프린터 업체에서 사용하는 변형된 ABS보다 최대 15도 더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으며, 최대 26% 더 견고하고, 최대 12% 더 강한 실제 ABS를 출력할 수 있다. 메소드 X에서 출력된 실 ABS 부품은 가열 챔버가 없는 일반적인 데스크톱 3D프린터에서 변형된 ABS를 출력 시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뒤틀림 또는 균열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데스크톱 3D프린터는 출력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ABS 고유의 열적 및 기계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며, 가열성 제작 판을 사용 시 재료의 높은 수축률로 인해 부품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메이커봇의 정밀 ABS(MakerBot Precision ABS)는 타 업체의 ABS와 비교했을 때 최대 15도 높은 열변형 온도를 지원하며, 가열된 제작 판 없이도 재료를 출력할 수 있다. 메소드 X는 100도의 열 순환 챔버를 통해 부품 변형을 크게 줄이면서 내구성과 표면 조도를 향상시킨다.

메이커봇의 메소드 X는 산업용 3D프린팅의 세계적 선도기업이자 메이커봇의 모회사인 스트라타시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메이커봇의 접근성 및 사용 편의성 등의 특징과 함께 결합하여 전문가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산업용 3D프린터를 제공한다.

메소드 X에서 사용되는 ABS는 사출 성형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ABS와 유사하여 우수한 열적 및 기계적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최종 부품, 제조 도구 및 기능성 시제품을 포함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다. 섭씨 100도의 열 순환 챔버는 Z축 레이어간의 우수한 결합을 위한 안정적인 출력 환경을 제공하여, 표면 조도가 우수한 고강도 부품을 출력한다. 엔지니어는 메이커봇 메소드 X를 사용하여 부품을 설계, 테스트 및 생산할 수 있으며, 제조 시 필요에 따라 내구성이 뛰어난 실 ABS를 활용하여 최종 사용 부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메소드 X는 빠른 서포트 제거를 위해 스트라타시스 SR-30을 새롭게 채택했다. 유사한 가격대에서 SR-30을 지원하는 유일한 3D프린터이기도 하다. SR-30을 통해 자유로운 디자인과 모형 내 돌출부, 빈 공간, 얇은 외관의 부품 등 한계가 없는 형상을 출력할 수 있다. SR-30과 메이커봇 ABS의 조합은 탁월한 표면 조도와 출력 정밀도를 제공하도록 고안되었다.

메이커봇 메소드와 메소드 X 3D프린터. (사진=메이커봇)
메이커봇 메소드와 메소드 X 3D프린터. (사진=메이커봇)

이 외에도 자동화 및 간편한 사용이 가능한 산업용 3D프린팅 시스템 메소드 X는 건식 밀봉 재료, 듀얼 성능 압출기, 수용성 서포트 재료 및 초강성 금속 프레임과 같이 산업용 3D프린터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가 통제된 출력 환경 하에서 더욱 신속하게 설계 및 테스트, 반복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성능 압출기의 열 코어 길이가 표준 핫 엔드 보다 최대 50% 지속되어 더욱더 빠른 재료 압출을 지원하고, 출력 속도는 일반 데스크톱 3D프린터 대비 최대 2배 빠르다.

실 ABS와 결합한 이 핵심 기술은 엔지니어가 기존 제조 공정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한 치수의 생산 등급 부품 제작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지니어는 치수 정확도 ± 0.2mm로 지그, 고정구 및 로봇의 엔드 이펙터와 같이 반복할 수 있고 일관된 부품을 출력할 수 있다. 메소드 X는 메이커봇 전용 PLA, TOUGH PLA, PETG, PVA, ABS 및 SR-30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메이커봇의 정밀·특수 재료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메이커봇 메소드 X의 고급 기능은 사용자에게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여 설계 및 생산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메소드 X는 3D 프린터 시장에서 가장 지능적인 3D프린터 중 하나이며 RFID 칩, 온도 감지, 습도 제어, 재료 감지 등을 포함하는 21개의 온 보드 센서는 사용자의 모니터링, 프로젝트 개선 및 출력 작업 등을 지원한다. ‘메소드 플랫폼’은 솔리드웍스, 오토데스크 퓨전 360 및 인벤터 플러그인에서 CAD부터 파트 워크플로우를 원활하게 제공하며 30가지가 넘는 유형의 CAD 원본 파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CAD 파일을 보다 빠르게 부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메소드 플랫폼은 30만 시간 이상 시스템 안전성, 하위 시스템 및 인쇄 품질 점검을 위해 테스트 되었다.

메이커봇 CEO 나다브 고센(Nadav Goshen)은 “메이커봇에서 처음 메소드 3D 프린터를 출시했을 때 산업용과 데스크톱 3D 프린터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격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 따라서 해당 산업 내 전문가들에게 최초로 산업용 3D 프린터의 접근성을 확대하여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라며 “이번 메소드 X 출시를 통해 제조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완벽한 ABS를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들을 위해 개발된 메소드 X는 매력적인 가격대 내에서 ABS 재료의 특성과 자동화 기능을 낮추지 않는 산업용 3D 프린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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