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가설協, ‘건설현장의 가설공사 안전 확보 세미나’ 개최

건설가설協, ‘건설현장의 가설공사 안전 확보 세미나’ 개최

  • 철강
  • 승인 2019.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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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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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공사 재해사례 및 점검 사례를 통한 예방대책 제시
정부의 건설안전 정책 방향 및 관련 법 개정사항 소개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한영섭)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가설공사 안전 확보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건설업계 및 가설업계를 비롯한 발주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2019 한국건설안전박람회' 행사 중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현 정부의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정부정책을 알아보고, 가설공사 재해사례 및 점검 사례를 통한 건설재해예방대책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건설안전 정책 방향(한국건설안전보건공단 김일수 본부장) ▲가설공사 재해사례를 통한 재해요인 분석 및 개선방안(동국대학교 김동춘 교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가설구조물 점검 사례(한국건설가설협회 최칠영 팀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국건설가설협회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가설공사 안전 확보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가설공사 안전 확보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먼저 한국건설안전보건공단 김일수 본부장은 정부에서 건설현장 사고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건설안전 정책방향으로 ▲발주자에게 안전관리 의무 부여 ▲건설현장 취약시기 감독 강화 ▲중대해재 발생 사업장 처벌 강화 등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건설안전 관련법 개정 사항으로 발주자 안전관리 의무, 재해예방전문지도관의 기술지도 확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사항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안전보건공단에서 '사망사고 감소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추락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패트롤카를 활용한 불시 점검반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추락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김동춘 교수는 건설업 사망재해 분석을 통한 건설기준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5년간의 건설업 사망재해(2,134건)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계작업 중 발생한 사망재해가 약 22.8%(488건)을 차지했다. 그 중 추락에 의한 사망재해가 85.5%(417건)으로 비계종류별 현황으로 강관비계 작업 중 사망재해가 43.7%(213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 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계 작업발판 간 승강설비 설치기준,비계 설치·해체 작업시 작업자 추락재해 예방 방안 등 안전기준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건설가설협회 최칠영 팀장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발생률이 높은 강관비계 구조물을 중심으로 ▲설치도면에 따른 점검 ▲사용 전 자재점검 및 설치점검 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시스템비계 사용의무화'와 관련해 시스템비계에 대한 국내 기준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실제 점검 및 사고사례를 통해 자재의 건정성 뿐만 아니라 시공 상의 안전성 확보가 사고예방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가설협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의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이번 세미나를 통한 학계, 현장 등 관계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건설 관계자 분들에게 가설공사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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