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계속 떨어지기만 하던 중국의 철강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월에 수요와 공급의 쌍끌이로 반등했다. 건설 프로젝트들의 시동으로 12월 이후에는 50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강철물류전문위원회(CSLPC)는 중국의 11월 철강산업 PMI가 전월보다 4.1p 상승한 45.4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중국 철강산업 PMI는 신규주문(30%), 생산량(25%), 고용(20%), 공급자 인도 시간(15%), 재고(10%) 등을 종합해 측정한 지수로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11월 PMI의 반등을 견인한 하위지수는 신규주문지수와 철강생산지수이다. 신규주문지수는 43.8로 전월 대비 12.2p 급등했고 철강생산지수는 43.4로 같은 기간 1.1p 올랐다.
CSLPC는 “건설용 강재 수요가 철강사들의 생산 의지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하고 “중국 정부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어 건설용 강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