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강관업계 수출 지역 다각화 필요

위기의 강관업계 수출 지역 다각화 필요

  • 철강
  • 승인 2019.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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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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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업계가 경기 침체와 미국 철강 쿼터제로 인한 경영악화에도 수출 지역 다각화로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무역의 날에서 하이스틸, 한두철강, 우리스틸 등 수출 지역 다각화를 인정받았다. 

하이스틸은 올해 어려운 국내 시장을 극복하고자 수출 다각화에 힘을 쏟았으며, 인천공장에서 생산되는 ERW 구조용, 배관용 강관의 수출이 대폭 증가 했다.
특히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SAW 송유관·가스관은 중동, 동남아 수출이 크게 늘면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총 수출액 1억1,200만불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연도 기준 대비 21.2%가 증가한 것이다.

한두철강은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1천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이뤘다. 수출의 경우 아시아권에서 벗어나 미주, 유럽시장으로서의 확대를 노력해왔다. 특히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던 해외시장 개척을 현재 상황에 맞게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스틸은 올해 우즈베키스탄에 농원용강관 수출을 1,000만불 이상 달성했다. 특히 주요 생산 제품인 농원용강관에 대한 현지 평가가 좋아 향후 추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스틸은 내년 우즈벡에 현지 지사 설립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국내 강관업계는 유정용강관을 비롯해 송유관의 수출 비중이 대부분 북미로 집중돼 있다. 비미주 시장은 중국산 제품과 경쟁으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강관 업계는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비미주 시장을 진출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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