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한층 진화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한다

현대제철, 한층 진화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한다

  • 종합
  • 승인 2020.0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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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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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및 생산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각 부문 간 유기적인 연결과 융합 통한 혁신 추진

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이 제조 부문을 비롯한 전 부문의 스마트화로 한층 진화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통해 혁신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올해 초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 혁신 TFT를 사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는 당진제철소에서 진행 중인 제조 및 생산 부문과의 원활한 연결 및 융합을 통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재 양성과 제조, 생산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프로세스 및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한 후 2022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 매니지먼트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실현,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각 부문 간 유기적인 연결과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더욱더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꾀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제조 부문과 연구기술 분야 그리고 영업, 구매, 지원 등 사업 부문의 데이터 및 업무 연계하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추진하던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연결과 융합의 가치를 극대화 시킨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라는 새로운 목표를 수립했다.

스마트 팩토리가 기존의 제조, 생산 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 생산 부문에서의 고도화 및 체질화뿐만 아니라 시스템, 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제철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달성을 위해 우선 전문적인 인재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당진제철소에 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하고 있다. 이 조직은 당진제철소 주재로 기술품질본부 산하에 있으며, 인천 포항 등을 포함한 전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일 사장은 “스마트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인 생산 부문을 비롯한 영업, 구매 등을 아우르는 본부 간 유기적 네트워킹 및 융합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고객 가치 추구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스마트엔터프라이즈 구현으로 핵심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인다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스마트 인재 양성을 위해 ‘서포터’, ‘리더’, ‘마스터’라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인력 등급을 자체 기준으로 정하고 당사 엔지니어 가운데 10% 이상을 리더급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세스혁신(PI) TFT’는 최우선적으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정보 표준화에 주력한다. 전사 데이터 품질 향상을 모색하고 판매부터 출하까지 전 프로세스를 관통시키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사의 운영기준과 표준을 재정립하고 각 본부의 프로세스 통합 및 부문 간 유기적 연결을 추진하며 데이터 분석 기반 업무 체계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각 본부간 단절된 데이터 및 프로세스를 연결하고 빅데이터, AI 등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구매․원가․판매 등 전 부문을 고객 중심 프로세스로 운영한다. 고객 중심 프로세스를 위한 업무 및 데이터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 향상을 위한 핵심 업무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해 계획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별 데이터 및 시스템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실행측면에서는 공정 및 작업별 이상 상황을 감지해 실시간 조치가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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