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스크랩 업체 화재 예방 최선

겨울 철스크랩 업체 화재 예방 최선

  • 철강
  • 승인 2020.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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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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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철스크랩 업체의 화재가 하루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 노후화된 전기시설 사용과 히터 등 난방기구 사용이 주된 이유다. 도시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화재발생이 다른 계절보다 높기 때문이다.  

화목보일러 사용에 의한 것으로 연통과열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다. 나무 등을 연료로 사용하면 연통 내부에 그을음이 생성되고 그을음이 가연성 물질로 작용해 불꽃과 접하게 되면 착화 후 연소가 지속되게 된다.  
담배에 의한 화재도 문제다. 담배꽁초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주요 화재 발생 요인이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철스크랩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가장 위험하고 피해규모도 크다. 철스크랩 업체에서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은 LPG 가스통, 부탄가스의 폭발이며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로 반입되고 경우가 많다. 화재 사례를 볼 때 LPG통 다음으로 가정용 스프레이 폭발도 원인이다. 

특히 철스크랩 업체에서 흔히 사용하는 위험물 저장용 폐 드럼통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산소 절단기로 뚜껑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문제는 작업 중 용기 내 잔류돼 있던 유증기가 절단기의 불꽃 점화원에 의해 착화되면서 밀폐된 드럼통이 폭발해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체 주변 소화기 위치 확인 및 퇴근 전 1회 이상 점검과 누전차단기 이상 유무 및 노후 전선 등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연성 물질 적재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주위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시로 점검으로 화재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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