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比 11.6% 증가...영업이익 부진
대동스틸(각자대표 임형기, 임주희)의 연간 매출액이 1,100억원대로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악화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7일, 대동스틸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변경’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이 1,132억9,54만원(개별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액 1,015억원3,949만원보다 11.6% 증가한 금액이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영업이익 실적이 부진했다. 대동스틸의 2019년 영업이익은 4억9,024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4억1,926만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2019년 당기순이익은 3억6,819만원을 기록해 전년 4,682만원보다 8배 가까이 급증(683% 증가)했다. 경상이익의 경우도 2019년, 4억1,593만원을 기록해 전년 3,684만원 대비 11배 급증(1,023.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대동스틸의 영업이익률은 -0.4%로 변화가 없었지만, 순이익률은 0.3%을 기록해 전년 0% 대비 0.3%p 증가했다.
대동스틸은 실적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꼽았다.
대동스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관리비로 21억1,958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전년 동기 18억7,861만원 대비 12.9% 증가한 금액이다. 대동스틸이 주장한대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회사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 열간압연강판 유통시장은 ‘수요가들의 유통가격 인상 반발, 수요 부진, 중국 수입원가 급락, 저가 중국산 유입으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