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과 미 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최근까지 3대 증시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하루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지난 12일 중국의 확진자 분류 방식 변경으로, 당국이 제공하는 통계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다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금일부터 발효되며, 양국은 기존에 상대국 수입품에 부과한 추가관세 일부를 인하했다. 합의내용 이행의 첫 단추를 잘 끼워가는 모습이었다.
비철금속 전반은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재고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기동(Copper)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며 전일의 반등폭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가격과 거래량이 부진한 하루였다. 투자자들은 3M $5,800레벨이상의 가격 회복은 포기하였으나, 글로벌 불안요소 완화세에 매일 저점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Aluminium)은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유럽의 덤핑 여부 조사 및 관세 부과 우려에 전일 대비 2% 가까이 하락하며 3M 1,720 마감했다.
금(Gold) 가격은 미 소비지표 실망감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