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PBR 0.1배·배당수익률 5%…투자매력 ↑-키움증권

현대제철, PBR 0.1배·배당수익률 5%…투자매력 ↑-키움증권

  • 철강
  • 승인 2020.03.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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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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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 기대

현대제철(부회장 김용환)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주가가 PBR(주당순자산비율) 0.1배까지 하락했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5%까지 상승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영업손실 100억원으로 당초 키움증권의 전망치 630억원과 컨센서스 420억원을 하회하며 2분기 연혹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봉형강 가격 상승으로 전기로 수익성은 4분기보다 개선되며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춘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철강 가격 하락과 국내외 자동차 생산부진에 따른 자동차강판 판매량 감소와 고로,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유럽, 인도, 미국 등 그룹내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자동차강판 판매도 2분기에 타격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강점탄 가격 상승으로 2분기 고로 투입원가가 상승해 고로 수익성은 2분까지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봉형강이 계절적 성숭기에 진입하면서 이를 일부 상쇄하고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어 중국은 2분기부터 경기회복과 함께 철강가격 상승이 예상돼 현대제철도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하향과 최근 코스피 급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PBR(주당순자산비율) 0.1배까지 하락했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5%까지 상승해 매력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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