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2019년 매출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셰플러, 2019년 매출 전년 대비 소폭 상승

  • 뿌리산업
  • 승인 2020.03.27 17:39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4억 유로의 매출액 달성, 2020년 보수적인 목표 설정 및 지속가능성 전략 재편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는 셰플러 그룹이 2019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재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해 도전적인 경영 여건에도 매출이 소폭 상승해 약 144억 유로(2018년 약 142억 유로)를 달성했다. 또한 자동차 OEM 사업부, 자동차 애프터마켓 사업부, 산업기계 사업부 모두 2019년 7월에 조정된 그룹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마진(EBIT margin before special items) 목표를 약간 상회하였으며,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4억7,800만 유로(2018년 3억8,4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EBIT)은 전년 대비 감소한 7억9,000만 유로(2018년 13억5,400만 유로),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EBIT before special items)은 11억6,100만 유로(2018년 13억8,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마진은 8.1%(2018년 9.7%)로 감소했으며, 이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과 함께 판매 가격이 미친 부정적인 영향과 자동차 OEM 사업부 제품군 변화에서 기인했다. 마진 추세도 IT 및 디지털화 프로젝트 비용으로 주춤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2,800만 유로(2018년 8억8,1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고정환율 기준(Constant Currency)으로 자동차 OEM 사업부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산업기계 사업부는 3.1%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4개 지역 중 중화권 및 미주 지역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셰플러 그룹의 CEO 클라우스 로젠펠드(Klaus Rosenfeld)는 “2019년 실적은 우리가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가 매우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비용 및 자본 효율성 강화를 위해 취한 조치 뿐 아니라 3개 사업부 프로그램인 RACE(자동차 OEM), GRIP(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FIT(산업기계)가 성과를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셰플러 그룹은 2020년 고정환율 기준으로 매출이 -2~0% 성장하고, 6.5~7.5%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마진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스 로젠펠드는 "의도적으로 보수적인 2020년 목표를 설정했다. 3월 초의 환경 및 시장 관련 추세에 관한 정보도 반영되어 있다. 현재 그 누구도 코로나 위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셰플러 그룹은 또한 지속가능성 전략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집행이사회 전원과 고위경영진 관련 인원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성 위원회(Sustainability Committee)를 창설해 셰플러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최초로 경영진에 지급되는 급여에 지속가능성 목표 항목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기모터의 대량 생산, 연료 전지의 활용, 장수 풍력 터빈 시스템 등 미래 기술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산업을 지원하는 투자 유치를 위해 녹색금융프레임워크(Green Finance Framework)를 수립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