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재상사, STS 420J2 명가 발돋움

대원강재상사, STS 420J2 명가 발돋움

  • 철강
  • 승인 2020.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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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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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서 반도체 부품까지 수요처 다양
규격 확대 통해 넘볼 수 없는 경쟁력 갖춰
포스코SPS와 '차별화' 스티커 마케팅 펼쳐

대원강재상사(대표 장성옥)가 국내 'STS 420J2' 강종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대원강재상사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STS 420J2 강종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SPS와 함께 기존에 취급하던 규격 외에 취급 규격을 확대하고 별도 보호 스티커를 통해 차별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국내산만 취급하고 있어 수입재와는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여기에 기존 0.8mm~5.5mm 두께에서 0.4, 0.5, 0.6mm 및 6mm, 8mm, 10mm 두께까지 규격을 확대한 데다 1,000mm 광폭까지 생산을 확대해 고객들의 수요 만족도를 최대화하고 있다. 

 

대원강재상사 장성옥 대표가 회사 대표 강종인 STS 420J2를 소개하고 있다.
대원강재상사 장성옥 대표가 회사 대표 강종인 STS 420J2를 소개하고 있다.

 

STS 420J2 강종은 탄소 0.26~0.4%, 크로뮴을 12~14% 함유하고 있으며 인장강도는 540MPa(메가파스칼)로 경도 또한 304 대비 20% 이상 높다. 특히, 420J1보다 경도가 높아 주로 칼이나 가위의 소재로 사용됐다. 내식성,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고급 식탁나이프용이나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기계부품 등에도 주로 쓰인다. 

다만, 최근에는 칼이나 가위 등은 중국에서 완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양식기용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제품 경쟁력 덕분에 최근에는 자동차와 기계 부품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많은 상황이며, 자전거 체인 및  아이젠, 반도체 부품용으로까지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STS 420J2 강종은 제초기 칼날에도 사용되며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블렌더 제품 칼날에도 사용되면서 칼날 소재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는 강종이다.

 

 

STS 420J2 강종은 포스코에서도 소량으로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는 국내에서 대원강재상사가 유일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포스코 STS 420J2 강종의 고유 보호 스티커를 제작해 포스코와 대원강재상사의 STS 420J2 강종 제품의 공신력을 확대하고 수입품과 차별화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대원강재상사는 현재 포스코 제품 비중이 90% 이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70%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현재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폭넓은 규격을 확보하기 위해 700톤가량의 재고를 운영 중이다. 

장성옥 대표는 "STS 불황에도 420J2 판매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국산 420J2를 도맡아 판매하던 대원강재상사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기존의 두께와 폭 등 규격을 다양화하고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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