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돌파구 마련

포스코강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돌파구 마련

  • 철강
  • 승인 2020.06.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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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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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항균 컬러강판 주목
불연컬러강판까지 개발해 화재 확산 방지 기여

포스코강판(대표 윤양수)이 항균과 불연성능을 확보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업황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이미 항균 컬러강판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후 2015년에 PGS, PSP 등 건재용 컬러제품에 항균 기능을 적용한 항균컬러강판을 개발해 판매해오고 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 강판 ,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불연컬러강판(PosNC)에 이르기까지 6가지 제품에 항균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공인기관(FITI시험연구원)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갈수록 위생, 보건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도 이어졌다. 기존에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항균성을 갖고 있었지만 폐렴균까지 추가로 항균성을 인증 받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병원, 급식시설, 음압병동 등 판매량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공인기관에도 인증 절차를 거쳐 항균컬러강판의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강판 항균컬러강판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폐렴균까지 추가로 항균성을 인증 받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사진=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의 항균성 테스트 결과. 살균 및 항균력이 우수하며 동시에 인체에는 무해한 항균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포스코강판)

또한 불연컬러강판인 PosNC(Non-Combustible)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불연컬러강판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가연성 물질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것이다. 이에 포스코강판 불연컬러강판은 불연성시험(KS F ISO 1182)과 가스유해성시험(KS F 2271)을 통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불연재로서의 성능기준을 만족한 제품을 출시했다. 실제 화재발생 시 연기 발생을 최소화하여 사람들이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친안전 건축자재로 건축 내외장재 및 천장재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불연컬러강판 시험 장면. 일반 컬러강판(좌)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화와 함께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나 불연컬러강판(우)은 계속해서 가열하더라도 연기와 화염 발생이 확연하게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진=포스코강판)
실제 불연컬러강판 시험 장면. 일반 컬러강판(좌)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화와 함께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나 불연컬러강판(우)은 계속해서 가열하더라도 연기와 화염 발생이 확연하게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진=포스코강판)

스테인리스(STS), 알루미늄과 같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며 포스코 고유의 고내식강인 포스맥(PosMAC)에 적용이 가능해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고내식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항균기능을 추가했으며 내장재뿐만 아니라 20년 보증이 가능한 고내후성 외장재, 프린트 강판까지 개발했다. 포스코강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위생, 보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에도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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