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

이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

  • 비철금속
  • 승인 2020.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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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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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각종 매체나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된 듯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외쳐대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거나 줄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2차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때면 마치 종식된 마냥 기본 안전수칙을 잊은 채 일상생활을 한다. 그러다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부랴부랴 마스크를 챙기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이런 일상이 수개월째 반복되고 있으며 이제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사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종식 이후에 생각해도 그리 늦지 않다. 마치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다. 아직 코로나19 종식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샴페인을 터트리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 극단적으로 평생 이런 생활을 지속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코로나19 만들어낸 사회, 정치, 산업, 문화 등 불확실성이 내재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다.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5∼10년간의 세계 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을 말한다. 저성장, 규제 강화, 소비 위축, 미국 시장의 영향력 감소 등을 주요 흐름으로 꼽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호전되고, 흑자 전환할 거라는 장밋빛 경기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망수행주(罔水行舟)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대하기 보다는 현실에 적응하며 새로운 체제로 살아가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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