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정밀공업, 특수강 제조설비사업 본격 추진

고려정밀공업, 특수강 제조설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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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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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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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속산업대전’에서 다방향 단조장비 등 소개

국내 단조금형업계를 선도해 온 고려정밀공업(대표이사 조형섭)이 특수강 및 STS 제조설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0 금속산업대전’에서 고려정밀공업은 다방향 단조장비, 토털 단조 솔루션, 단조금형 솔루션 등 주요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로터리 조인트, 롤러베어링, 헬리컬기어, CV조인트 등에 사용하는 단조금형과 냉간단조부품, 복합단조부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고려정밀공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수강 제조용 다방향 단조장비와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고려정밀공업의 ‘2020 금속산업대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고려정밀공업의 ‘2020 금속산업대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고려정밀공업이 개발한 ‘고강도 특수강 소재성형을 위한 다방향 동시 단조장치’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다방향 단조성형장비이다. 이 제품은 생산성과 성능향상을 위한 고려정밀공업의 특허기술을 적용한 첫 시제품이다.

그동안 국내 특수강업계와 자유단조업계에서는 독일, 일본 등에서 수백억원대의 고속단조용 전용설비(Radial forging machine, RFM)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고려정밀공업의 다방향 단조장치는 기존 자유단조 프레스에 단순 장착만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RFM 대비 1/10~1/20가격으로 단조 효율개선 등의 기술적 개선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러시아에도 비슷한 설비가 있는데, 고려정밀공업의 장치는 성능 면에서 분명 개선되었고, 가격 경쟁력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 고객사의 필요 사양에 맞는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긴급수리 대응이 용이하다는 점은 고려정밀공업이 개발한 장비의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 공정에 비해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효율개선은 물론, 단조품에 압축변형과 전단변형이 동시에 가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려정밀공업 이종범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특수강업계와 다방향 단조장비 공급 등을 협의 중”이라며 “주요 타겟은 특수강업체들과 자유단조업체들, 인코넬(Inconel), 티타늄(Titanium), 니켈 알로이(NICKEL ALLOY)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합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방산업인 단조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고려정밀공업 또한 공장 가동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범 연구원은 “현재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다방향 단조장비 등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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