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조선업계와 손잡고 LNG 캐리어 사업 시동’

포스코에너지 ‘조선업계와 손잡고 LNG 캐리어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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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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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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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 등록 앞둬
포스코그룹-조선업계 WIN-WIN

2일, 포스코에너지(대표 정기섭)가 국내 유수의 조선사들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시운전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지난 30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선박 시운전 사업’은 LNG 캐리어에 천연가스를 충전해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되는지를 검사해 주는 서비스다.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 캐리어 선박을 인도하기 전에 거처야 하는 필수 단계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8월 예정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로서의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법 개정 시,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이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수주 선박인 LNG 캐리어선에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선업계 입장에서도 포스코 에너지의 LNG 캐리어 사업 참여가 해외 수주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인도 받은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해외 주요 선사 150여척 LNG 캐리어선에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LNG 캐리어를 적정 온도로 낮춰주는 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안정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제공하며 얻은 노하우와 고객사 신뢰를 바탕으로 광양LNG터미널을 활용해 LNG선박 시운전과 같은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LNG선박 시운전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 시켜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통한 가스사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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