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하루 동안 LNG선 4척, 2건 수주 ‘올해 첫 LNG선 계약’

한국조선해양, 하루 동안 LNG선 4척, 2건 수주 ‘올해 첫 LNG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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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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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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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루 총 8,912억원 수주
조선업계 발주·수주 반등 기대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이 올해 처음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조선업계는 상반기 수주 부진이 반전되길 바라고 있다.

31일,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0일 하루 동안 복수의 대형 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버뮤다소재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4,456억원에 수주했다. 공급 만료일은 오는 2023년 8월 15일 까지다.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유럽소재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4,456억원에 수주했다. 해당 건의 공급 만료일은 오는 2023년 6월 30일 까지다.

한국조선해양은 계약 체결 시 맺은 비밀유지조항을 이유로 상세 내역을 밟히지 않았다. 조선시장에서는 선가를 고려해 17만4천㎥급 대형 선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대형 조선소에서 처음으로 LNG선 수주를 따냈다.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건(LNG-FSRU, LNG-FSU)은 ‘설비’로 인정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LNG 해양 분야는 설비와 선종을 가리지 않고 계약단위가 크다”며 상반기 부진한 수주실적이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실적으로 42척, 약 29억달러(한화 3조4,500억원)를 수주했다. 지주사의 올해 수주 목표인 157억달러를 19% 수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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