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알루미늄·아연 등 투기적 매수 증가

지난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과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 원자재에 대한 투기적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LME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 주간에 거래된 전기동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건 수는 전주대비 6,273건 늘어난 8만3,833건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관련 지표가 집계된 2018년 1월 이후 최장기록이다.

5주 연속으로 전기동에 대한 매수세가 확장되면서 지난달 LME 전기동 현물가격 평균은 전월대비 10.65% 상승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구리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기동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순매수건은 전주대비 1,696건 증가한 13만1,574건을 기록하며 3주 만에 증가했다. 아연 매수건은 지난 6개월래 최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