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5.2% 감소

세아베스틸,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5.2% 감소

  • 철강
  • 승인 2020.08.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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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승국 기자 sg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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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급감하며 188억원 기록
영업이익 수치는 3분기 연속 개선

세아베스틸(대표 김철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고, 순손실은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요 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었다"며 "다만 원가 개선과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방어 전략에 힘입어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그해 4분기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이 10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1분기에 이월된 법인세가 2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분기 말부터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공장이 재가동되는 추세지만, 세아베스틸은 공장 가동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신규 수주량이 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특수강업계는 주요 수출국의 봉쇄 조치 등 영업활동 제한으로 수주 및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주력 제품인 STS가 특성상 다양한 수요처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에 비해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주력 제품 판매 비중 증가 등 세일즈 믹스 개선 및 롤마진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방어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1.8% 상승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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