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 수주 '통했다'

동양철관,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 수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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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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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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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당기순이익 53억원 달성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록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올해 2년 연속 흑자 달성 청신호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한흥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2분기 흑자로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양철관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 대비 각각 30%, 208%, 337% 증가하여 상반기 실적 역시 918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수요 급감에 원자재 가격 인상이라는 최악의 시장 상황에 대부분의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한 결과, 흑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동양철관은 지난해 상반기 인덕션 열처리 설비를 천안공장에 구축했다. 이는 국내 최대 구경 강관용 설비다. 해당 설비는 기존 방식인 열처리 로(furnace)를 이용한 대구경 강관의 노멀라이징(Normalizing; 약 900℃ 부근) 열처리는 고정된 상태의방식으로제품 형상 변형이문제였으나 이번 동양철관이 특허를 받은 열처리 공법은 강관을 회전,이동시키며 열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기존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회사는최대 1,000℃의 온도에서 대구경(400~2,500mm)까지 열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고품질 제품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열처리 설비 구축을 통해 ▲제품 구성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로 경쟁력 강화 ▲생산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고품질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개선의 노력을 바탕으로 동양철관은 올해 1월 유럽 트레이딩 업체 C.T.A사와 이집트 지역에 공급할 145억원 규모의 플랜트 송유관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환경은 더욱더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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