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4년래 최대 영업이익”-키움증권

“동국제강, 4년래 최대 영업이익”-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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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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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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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4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봉형강 수익성 중심의 수익성 강화가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76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철강업황 부진에도 봉형강을 중심으로 탄탄한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CSP 제철소가 여전히 부담요인이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년 만에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동국제강의 실적이 봉형강 등 주요 제품군의 실적 선방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로 인한 고철가격 하락으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었고, 원소재인 열연가격 하락으로 냉연도금재도 수익성이 양호했다”며 “다만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브라질 CSP는 코로나19로 인한 슬래브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슬래브 수출가격이 7월부터 반등하고 있어 3분기부터 수익성개선이 기대되지만 계속된 헤알화 약세에 따른 외화평가손실로 2분기말 기준 동국제강의 CSP 지분법손실 미반영 누계금액은 3,451억원까지 증가한 점은 부담요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동국제강의 최근 실적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Outperform’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실적호조를 이끌었던 봉형강 수익성은 하반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고철가격 반등으로 상반기보다는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 수입물량 감소와 국내 업체들의 감산 및 재고 안정 노력으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률 5~7% 수준의 안정적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도 분기평균 500억원 내외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증권은 “상반기 실적호조에 따라 올해 동국제강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2,615억원으로 2011년 2,791억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9%, 16%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39%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Outperform’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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