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존의 열쇠다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존의 열쇠다

  • 철강
  • 승인 2020.09.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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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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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제조업에 있어서 스마트팩토리는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력적 대응이 느린 중소 제조업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상당수가 지속적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공장의 스마트화가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국내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으로 변모한 기업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생산성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성 증가는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출 또한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철강산업에 있어서도 스마트팩토리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대기업들의 경우 이미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등 빠르게 스마트화 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우리나라의 스마트팩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보다 지능화된 제철소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철강 중소기업들의 경우 아직까지 스마트 공장 구축이 미흡한 상황이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제반 여건이 갖춰지지 못하면서 스마트화가 더딘 모습이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대다수가 생산 공정 자동화에만 집중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소 철강기업들에 있어서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며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닌 제품과 공정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제조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 지능(AI)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이 완성돼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공장이라고 할 수 있고 스마트공장의 효과는 제품과 공정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철강산업의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정체되고 있는 내수와 더불어 수출 환경도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등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범용제품의 생산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현재 처해있는 환경에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시장을 내주고 있는 품목들이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국내시장에서의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결국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미 일부 선재 제품의 경우 저가 중국산에 완전히 잠식당하면서 사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전환을 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났다. 또 이러한 제품들이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입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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