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 수요 증가에 CIS 슬래브 수출 가격 ‘강세’

판재류 수요 증가에 CIS 슬래브 수출 가격 ‘강세’

  • 철강
  • 승인 2020.09.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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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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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유럽향 수출은 증가, 아시아향 수출은 둔화

CIS 소재 철강업체들이 판재류의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9월 중순에도 높은 슬래브 수출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주요 철강업체인 NLMK의 슬래브 수출 화물은 터키의 제강사에 톤당 470달러를 약간 웃도는 가격에 판매됐다. 이는 흑해항구에서 톤당 약 460달러에 판매된 제품이다.

NLMK의 고객인 터키의 제강사는 중동지역의 판재류 내수 및 수출 가격이 급등한 후, 이와 같은 높은 가격에도 NLMK의 슬래브를 구매했다.

터키의 열연강판 생산업체들은 9월 3주차에 11월 국내시장에 출하하는 열연강판 오퍼가격을 전주의 535~540달러에서 톤당 535~545달러로 인상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수출되는 터키산 열연강판은 톤당 530~535달러에 판매됐다. 수출 시장의 판매 가격이 인상되면서 9월 11일 터키의 열연강판 수출 가격은 종전의 톤당 510~525달러에서 톤당 530~535달러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슬래브 공급업체는 톤당 480~490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수출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수출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 업체의 슬래브는 톤당 465~470달러에 판매해도 충분한 수익이 발생한다.

9월 14일 흑해항구를 통해 수출되는 CIS산 슬래브 수출 가격은 톤당 460~465달러로 전주 대비 톤당 20달러 상승했다.

유럽이나 중동지역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다소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된 슬래브가 톤당 480~485달러에 판매됐지만 9월 2주차에는 동남아시아나 중국으로부터 신규 주문 물량이 거의 없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열연강판 수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중국의 제강사들이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원소재 구매는 다소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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