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 4일 연속 하락했다. 9월 23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4,365달러로 전일 대비 189달러 하락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72톤 감소한 23만6,310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핵심 기술 기업 주가도 다시 불안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 움직임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영국이 봉쇄 강화 조치를 단행했으며, 스페인 등 유럽 다른 나라도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잠시 안정되는 듯했던 기술 기업 주가가 다시 큰 폭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졌다.
이에 니켈 가격은 또 한 번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LME 니켈 재고 감소에도 달러 강세와 증시 불안이 주요 원인이다. 달러화는 유로존 국가들의 코로나19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한편 니켈 시장은 달러화와 증시 등 거시경제 요인의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