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그간 상승세를 마감했다. 11월 10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818달러로 전일 대비 23.5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500톤 감소한 11만6,22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따른 투자자금의 이동 영향이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큰 부작용 없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효율적인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임박했으며, 향후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큰 타격을 받았던 경기 순환 민감 부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광범위한 보급으로 이어져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 가격은 LME 연 재고 감소에도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는 주요 증시 혼조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백신 개발 기대로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어 연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