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K-테크나비 활용 '기술·인력·조직 운영 등 논의'
철강·금속 일부 회원사 참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중견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을 위한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회소속 철강·금속업계 임원들도 참석하여 연구개발 동향을 확인했다.
중견련은 지난 11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에서 '제11차 중견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형 기술 문제 해결 플랫폼인 'K-테크나비' 활용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기술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논의됐다.
본 행사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중심 중견기업 기술 혁신'을 주제로 중견기업 CTO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철강금속업종에서는 태창 윤의한 상무, 태양금속공업 김종갑 상무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혁신 사례 발표자로 나선 김영목 휴온스글로벌 바이오연구소장은 조직 구성, 기회·위기 요인 점검, 내·외부 인력 활용 방안 등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통한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도입 과정을 소개하고, 실제 경험에 바탕한 효과적인 단계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자율주행 핵심기술 전문 중견기업 켐트로닉스의 신성장 혁신 사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 조윤희 이사는 두 번째 혁신 사례 발표에서, “오너 책임 경영에 기반해 전문 인력 확충, 전폭적인 예산 투입, 기술·제품 홍보 등 부문별 집중 투자 등 포괄적이면서도 신속한 전략 추진이 가능했다”라면서, 혁신 이후에 대한 비전과, 명확한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견기업 CTO 협의회장인 김종갑 태양금속공업 상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많은 중견기업인에게 혁신의 동력으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기술 혁신 애로를 해소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서는 변화한 환경에 걸맞은 법·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수적인 만큼 각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