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약 186억원 기록, 매출액은 2,000억원 밑돌아

대한제강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의 경우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제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917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3분기의 2,008억6,300만원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한제강의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은 185억9,2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49억6,200만원 대비 27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9억8,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4억8,200만원 대비 30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대한제강의 실적 개선은 상대적으로 높았던 제품 가격과 약세를 나타낸 원료 가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 중반대를 줄곧 유지했으며, 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은 하절기 내내 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제강의 2020년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해 2019년 3분기의 2.5% 대비 7.2%p 증가했으며, 3분기 매출액순이익률은 7.3%를 기록해 2019년 3분기의 1.7% 대비 5.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제강의 2020년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794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87억5,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5% 늘었다. 이에 3분기 누계 기준 대한제강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