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지지력 1,100원대 중반 중심

(환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지지력 1,100원대 중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0.11.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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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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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 증시 하락과 위험 선호 약화가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하지만 잇따르는 선박 수주 뉴스와 네고,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들에 상방 경직성은 유지할 듯하다. 오늘 증시와 증시 외국인에 주목하며 1,10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10월 거주자 외화 예금 78.7억 달러 증가

한국은행이 전일 발표한 10월 거주자 외화 예금은 전월 대비 78.7억 달러 증가했다. 기업이 72억 달러, 개인이 6.7억 달러 증가했으며, 통화별로는 달러는 68.5억 달러, 엔화는 3.4억엔, 유로화 5.4억 유료, 위안화 0.5억 위안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기업은 219억 달러, 개인은 29억 달러가량 외화 예금을 늘렸다. 10월 증가 배경은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과 상환 예정, 일부 증권사들의 외화 자금 운용을 위한 자금 예치와 10월 환율의 가파른 하락 속 달러화 저가 매수 수요 등을 들 수 있다.

내국인들의 달러 자산 증가는 해외 재화와 서비스, 자산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와 지난 4~5년간의 강 달러 기조, 미·중 긴장 및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 등에 따른 불안 등에 기인한다. 구조적 달러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그간의 강 달러 기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강 달러에 대한 관성과 믿음에 대해서는 환기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러한 내국인의 누적되는 달러 롱포지션은 환율 상승시 대기 매물로 작용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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