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美 바이든 시대 풍력발전 수혜-SK증권

삼강엠앤티, 美 바이든 시대 풍력발전 수혜-SK증권

  • 철강
  • 승인 2020.11.19 17:2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강엠앤티가 해상 풍력발전기 구조물 관련 매출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에 따르면 삼강엠앤티는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물 제조, 신조선 건조, 특수선(방산) 건조, 선박 수리개조 등 사업을 영위한다. 올해는 해상 풍력 발전기 구조물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 해상 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 매출 비중은 약 46%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랜트 사업 매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하부 구조물 주요 고객사는 해상 풍력 데벨로퍼이며, 덴마크 오스타드 윈드 파워, 영국 씨그린, 대만 전력청 등이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해외 영업 확대를 위해 2020년 9월 18일 씨에스윈드와 MOU를 맺으면서 해외 입찰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는 판단이고, 씨에스윈드와 동반 성장할 기업으로 판단한다”며 “해상 풍력 프로젝트 수주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위주로 납품이 되고 있는데, 부 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도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신규시장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부 구조물로 공급하는 주요 제품은 트랜지션 피스(하부 구조물과 타워를 연결), 재킷(타워를 바닷물 안에서 지탱), 핀 파일(바다지면에 하부 구조물을 고정)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권 해상풍력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이 시작된 점이 한층 고무적이다. 국내 역시 그린뉴딜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해상 풍력 시장이 현재 미미한 규모 수준에서 2030 년까지 12.0GW 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는 3104 억원을 달성했으며, 2020년 10월 말 기준으로 올해 약 1900 억원 신규 수주를 했다. 또 2021~2022 년 사이 대만에서 공격적인 해상 풍력 설치 계획에 따른 해상 풍력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됨에 따라 2021 년에는 올해 대비 수주 실적 증가를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 오스타드 윈드 파워의 대만 ‘그레이터 창후아’ 풍력단지 관련 영업 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삼강엠앤티가 오스타드사와 현재까지 진행해온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재킷 구조물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핀 파일 등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풍력 터빈 하부 구조물 업체로 도약하는 2021년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