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5일 만에 하락했다. 11월 19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721달러로 전일 대비 11.5달러 하락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25톤 감소한 22만27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악화에도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가 부상하면서 다우존스 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재차 17만명, 총사망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켄터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등 다수의 주가 식당 영업 제한 등의 조치를 채택한 상태다. 그러나 미 정치권이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해 주요 증시는 상승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상승과 LME 아연 재고 감소에도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우려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연 공급 감소 우려와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아연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