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내포 열병합발전소용 HA 가스터빈 수주

GE, 내포 열병합발전소용 HA 가스터빈 수주

  • 철강
  • 승인 2020.11.26 16:33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포 열병합발전소, 약 500MW 전력 생산해, 지역난방 공급 예정
가스터빈 기반의 열병합발전, 기존의 SRF(고형폐기물 연료) 발전 계획을 대체

GE는 11월 24일 내포 신도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내포그린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GE는 고효율의 첨단 60헤르츠(Hz)용 7HA.02 가스터빈과 H65 발전기 1세트, STF-D650 증기터빈과 H35 발전기 1세트, 배열회수보일러(HRSG) 1세트, GE 콘덴서 1세트를 공급하고, 아울러 19년 동안의 가스터빈 설비의 유지보수 계약도 함께 제공한다.

GE의 7HA 가스터빈. (사진=GE코리아)
GE의 7HA 가스터빈. (사진=GE코리아)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약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12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인구 10만명이 넘는 내포 신도시의 지역난방을 책임지게 되어, 세대마다 개별 보일러를 구입해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된다.

내포그린에너지의 김동수 기술본부장은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인 열병합발전을 위해 GE기술을 채택했다. 그 동안 GE가 한국의 열병합발전 분야에서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발전설비를 공급한 탁월한 실적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내포 신도시의 에너지 및 난방 수요를 충족하는데 있어 GE의 발전 설비가 많은 기여를 할 것이며,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뛰어난 운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GE의 유지보수 지원을 아울러 기대한다. 이번 지역난방 사업에 GE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정부의 오염물질 배출저감 정책과 발맞춰 고형폐기물 연료(SRF)에서 천연가스로의 발전연료 전환 목표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롯데건설이 EPC로서 전체적인 시공을 담당한다. HA가스터빈 기술을 적용해 복합발전 모드에서 발전효율이 64%에 달하고, 지역난방 모드에서는 91%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병합발전은 대기로 버려지는 열이나 증기를 회수해 다시 사용해, 탄소 배출은 낮추면서 단위연료당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GE코리아 강성욱 총괄사장은 “지역난방은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으로서, 에너지는 절약하고 이산화탄소(CO2)와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감소시킨다”며, “GE는 한국의 지역난방 수요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어 금번 내포그린에너지를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GE의 HA가스터빈은 세계 최대·최고 효율을 자랑하며, 60헤르츠(Hz) 발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난방 운영에 있어 선두적인 열병합발전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GE의 HA 가스터빈은 고객사에게 최상의 선택이다”고 밝혔다.

내포 열병합발전소와 같은 지역난방 발전의 장점은 ▲뛰어난 효율, 전기와 난방을 위한 경제적인 전력 생산 ▲이산화탄소(CO2) 및 질소산화물 (NOx) 감소 ▲세대별로 보일러를 구매하고 유지할 필요가 없어 개별 보일러 사용에 따른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GE는 7HA.02 가스터빈을 운용중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와 7F 가스터빈을 운용 중인 평택의 오성복합화력발전소 등 한국에서 지역난방 분야의 입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E는 한국의 발전업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GE의 가스터빈(단순 및 복합발전 모드)은 75기 이상이 설치되었으며 14,0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1976년 한국에 공식 출범한 GE는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에너지, 첨단 인프라, 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제조 시설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