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11일 만에 하락했다. 12월 1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2,065달러로 전일 대비 52.5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275톤 증가한 11만2,7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정가에서 신규 부양책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화됐던 이유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11일까지 통과시켜야 하는 예산안에 초점과 동시에 부양책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취임 전 부양책 타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취임 이후에는 더 큰 재정 지원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위험자산 투자에 견인했다. 차이신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 가격은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전일 대비 늘어난 LME 연 재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 약세 지속, 기업의 재고 비축 등에 연 가격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