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대응전략)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신년특집-대응전략)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

  • 철강
  • 승인 2021.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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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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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주열)은 올해 국내 건설경기의 하락과 철근가공 수요 감소, 건설사, 유통사, 최저가 입찰제로 인한 가공 단가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공단가 현실화와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 생산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려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더해지며 인력의존도가 높은 철근가공업계는 더욱 힘든 기간을 보냈다. 

2021년의 경우 국내 철근 수요가 다시금 1,000만톤을 회복하며 전년 대비 일부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철근가공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은 당장의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른 국내 철근가공산업의 불확실성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철근가공업계는 제강사, 건설사의 갈등 지속과 수요 감소로 인한 표준가공단가 하락, 건설사의 원가절감 앞세운 복잡가공, 내진철근을 비롯한 다양한 강종, 제강사의 코일철근 정책변화, 근로시간 단축 등 여러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자동화와 원가 절감, 작업자의 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 시장에서 철근 가공단가는 톤당 4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하며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표준 가공단가의 경우 5만~5만2,000원 수준이지만 실제 시장의 가격은 출혈경쟁에 의해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신주열 이사장
신주열 이사장

인건비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단가의 경우 현실적인 가격이 시장에 책정되지 않는다면 가공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며 가공업계의 부담은 커졌으나, 실제 가공단가는 오르지 못하며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2021년 가공업계는 가공단가의 현실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인건비와 운반비 비중이 높은 가공단가를 기존 철근 가격과 분리하고 이를 철근 제조사와 수요업계에 호응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내진용 강재 시장에 커짐에 따라 내진철근 가공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가공조합은 내진용 철근 할증료를 부과해 적절한 가공단가 확보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가공조합은 표준하도급계약서 개정을 통한 가공업계가 지니고 있는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신주열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2021년도 국내외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위기를 돌파하자”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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