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인터뷰) 원일특강 최극태 전무 “시성장동력 확보로 안정 속의 도약 추구할 것”

(신년특집-인터뷰) 원일특강 최극태 전무 “시성장동력 확보로 안정 속의 도약 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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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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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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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0%가량 감소, 올해 제조업 강화·신시장 개척·판매품목 확대로 위기 타개

원일특강 최극태 전무
원일특강 최극태 전무

지난해 국내 특수강 유통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자동차와 조선, 중장비, 기계 및 부품 등 주요 전방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내수시장의 불황을 수출로 만회할 수 있는 제조업체들과 달리 유통업체들의 경우 내수 수요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경영환경에서 특수강 유통업계는 새로운 생존을 고민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국내 대표 특수강 유통업체인 원일특강의 최극태 전무를 만나 올해 경영전략과 목표를 들어보았다.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 전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원일특강은 어떤가?

- 원일특강은 금형강, 공구강, 탄소합금강, 후판 및 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대다수 수요산업이 불황을 겪었다. 현재 추산으로는 전 품목 공히 2019년 대비 약 10%의 매출 축소 및 50%의 영업이익 축소가 전망되고 있다.

■ 신사업으로 해원단조를 인수했었는데,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인가?

- 기존의 가공사업과 달리 제조업은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여 다소 모험으로도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부도를 맞은 거래업체를 인수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당사의 해원단조 인수는 성장성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특수강 유통사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선박 및 중장비용 단조품을 주로 생산하는 해원단조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국내 조선경기 회복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경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사는 해원단조 인수 후 2020년은 성장동력 확보 및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게 설비 및 인적자원의 합리화를 추진하였고, 향후 고유기술 확보 및 이를 활용한 신시장 개척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 베트남 시장 진출계획은 어떻게 되었는가?

- 베트남 법인은 현재 정상 영업 중에 있으며, 공구강 판매를 중심으로 향후 원일특강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수 있게 적극적 판촉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 지사의 경우 국내 제조업 메이커들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당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의 시장도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올해 2021년 품목별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 강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코로나 이전의 시장회복은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환경적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로 인해 2020년 대비 1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비, 자동차, 중국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타 강종 대비 탄소합금강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 유통 품목 확대나 가공설비 확대 등의 계획이 있나?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판매품목 확대, 가공부문을 포함한 신시장 개척, 신규 법인의 조속한 판매 안정화의 계획을 수립했다.

■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인데 새해 영업방향은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 안정 속의 도약을 추구하며 전 임직원이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믿을 수 있는 기업, 정성을 다하는 기업으로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게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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