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 1,090원대 중반 중심

(환율)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 1,090원대 중반 중심

  • 비철금속
  • 승인 2021.0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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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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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밤사이 미 달러 약세에 달러/원 환율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달러와 경상 부문 달러 공급이 약화하는 계절성과 개인 중심의 해외 주식 투자 가속화, 조선 수주 등 혼조된 수급에 달러/원 환율은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을 듯하다. 오늘 위안화와 증시 외국인에 주목하며 1,09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 외환 포지션 점검

지난해 내국인들은 외환 매수 포지션을 늘려가고, 외국인들은 원화 매수 포지션을 늘려가는 흐름이었는데, 지난 4분기도 비슷한 양상 이어갔다. 지난 8일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기업 선물환은 58억 달러 순매수,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는 50.2억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내국인 중 기업들은 2017년 이후 선물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주자 외화예금은 11월 소폭 줄이긴 했으나 2.6억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다. 개인들은 거주자 외화예금을 지난 11월 4.3억 달러 늘렸으며, 특히 지난 4분기 50억 달러가량의 해외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고, 1월 들어서만 12.6억(~11일) 달러 순매수를 기록해 외화 자산 확대가 지속됐다.

외국인들은 원화 자산에 대해 작년 하반기 이후 채권 매입세는 둔화됐고, 주식은 순매도로 일관하다 10~11월 6.2조원가량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12월 순매도 전환했다. NDF 포지션은 4분기에도 달러 순매도(원화 매수) 포지션을 이어갔다. 연초 개인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가 환율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내국인의 외환 대응은 후행적 또는 구조적 대외 자산 확대 기조 등의 배경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환율 전반의 방향성은 올해도 외국인들의 원화 자산 및 원화 포지션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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