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보호국, '항균동' 코로나19 예방 효과 인정

美 환경보호국, '항균동' 코로나19 예방 효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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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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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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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 추가 등록 승인…감염 예방 보완재로 활용 가능해져
코로나19 유발 SARS-CoV-2 바이러스 2시간 내에 99.9% 제거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특정 동합금이 코로나19(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포함한 다수의 바이러스에 대해 장기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최근 공식적으로 인정해 발표했다.

EPA는 최소 95.6% 동 함량의 항균동이 SARS-CoV-2, Rhinovirus Type 37, Rotavirus Strain WA 및 Human Coronavirus 229E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며 공중보건 등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EPA가 규정하고 있는 항균동 동합금 그룹1(Antimicrobial Copper Alloys- Group 1)에 국제구리협회 산하의 CDA(Copper Development Association)가 새로운 바이러스 병원체 대응효과를 추가 등록하도록 했다. 항균동 성능에 기존의 병원균, 바이러스 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앞서 CDA가 지원하고 EPA의 프로토콜에 따라 수행된 새로운 효능 테스트는 특정 비율 이상의 동합금 제품이 접촉하는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죽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2시간 내에 99.9 % 제거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EPA는 이러한 동합금을 포함하는 제품(문고리, 핸드레일 등)에 접촉하는 특정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항균·바이러스 성능을 강조한 판매가 가능토록 했으며, 미국 식품안전국(FDA)의 잔류 항바이러스 제품목록인 List N 부록에 추가할 수 있게 했다.

다만 EPA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안은 개인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환기 등 관계기관의 방역대책과 공중보건 지침을 따르는 것이며, 항균동 제품 사용은 감염 예방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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