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재료연구조합, 철강 R&D 활성화 역할 기대

금속재료연구조합, 철강 R&D 활성화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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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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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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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이 철강협회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발했다.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기능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R&D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지난 1990년 1월 금속분야 공통 애로기술 및 첨단기술 등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 철강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신철강기술연구조합으로 출발했다. 그동안 조합은 금속분야 산학연 협동연구 및 정보교류, 필요과제 조사 및 발굴, 연구과제 수행 관리 및 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의 기술 발전에 큰 기여해왔고 세계적인 혁신 기술 추세 등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별도의 조직 분리를 통해 그 역할과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국내 철강금속재료산업의 혁신과 지속발전을 위해 산업의 중간적 입장에서 기술과 혁신, 생상과 협력을 핵심가치로 철강금속부문 산학연 연대와 R&D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의 니즈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부사업의 기획과 기술개발을 통해 해당업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핵심역할별로 다양한 발전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산업체제의 전면 전환을 전제로 하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부문의 사업에 업계 간 공통 의견과 동반성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의 단계적 전환모델을 구체화하는 등 산업계 의견을 반영한 수요 중심의 R&D를 기획하고 국가 R&D 전주기적 관리를 통한 기술개발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정부 R&D사업 총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기술의 사업화 기반 구축 및 사업화 촉진을 강화한다. 
친환경, AI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철강산업은 CO₂와 기후 변화로 인해 철강 제조 기술에 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등 탄소 중립으로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수소가스를 활용한 철강 제조기술의 개발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한 CO₂ 배출이 적은 철스크랩을 활용한 전기로 생산 비중 확대 등 생산 방식에서의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제조 단계적 로드맵 제안 및 기술개발과제 도출하고 구체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근 세계 철강업계는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 등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산업 변화에 따른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철강금속 소재 산업에 대한 R&D 전략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국내 철강산업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중견기업의 R&D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고 짧아진 신제품 주기에 따라 R&D비용이 증가하면서 R&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제는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R&D를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철강금속 분야 R&D지원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보다 효과적으로 R&D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획 및 개발기술의 전파를 통한 동반성장 등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연구개발 중간 기구를 구축하는 등 더욱 강화된 개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금속재료연구조합 기능 강화는 국내 철강 R&D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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