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 개정안에 무기단열재 수요 확대 전망

건축법 개정안에 무기단열재 수요 확대 전망

  • 철강
  • 승인 2021.04.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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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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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 확대 적용 및 신규 시장 적용 확대 나서

무기단열재 품질 개선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학경제연구원이 주최한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세미나에서 KCC 중앙연구소 김진열 수석연구원이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 발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무기단열재는 대표적으로 글라스울, 미네랄울, 세라믹 파이버 등이 있으며 유리, 천연암석, 슬래그, 비정질 실리카 등의 원료를 용융시켜 고속 스피너 등을 이용해 섬유화한 것을 특정 형태로 성형한 보온단열재다. 

글라스울의 특징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섬유가 집면되어 단열 및 흡음성능이 뛰어나며 무기질 원료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시간 경과에 따른 변형이 없어 반영구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또 규사가 주된 원료로 프레온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도 방출되지 않는다. 

미네랄울은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활용한 무기질의 인조 광물섬유로 보온, 보냉, 단열, 내화, 흡음, 결로방지 등을 필요로 하는 모든 건축물은 물론 산업설비, 조선공업 등에 필요한 단열재다. 

KCC 중앙연구소 김진열 수석연구원이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KCC 중앙연구소 김진열 수석연구원이 ‘무기단열재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단열재 총 시장은 약 50조 규모인데 무기계 52%, 유기계 48%의 점유율을 보인다”며 “국내 전체 시장 2조4,000원 규모 중 유기단열재 비중이 84%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 규모는 글라스울 2,200억원, 미네랄울 400억원, 세라믹파이버는 25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법규 개정안이 진행 중으로 세부 규칙, 고시 등이 확정되기 전까지 예측이 어렵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가 예상된다. 유기단열재 기술 동향에 따라 시장 확대는 유동적이며 국내 법규 강화로 무기단열재 시장은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무기단열재도 품질 개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제품 확대 적용, 단열성능 개선 및 건축용 융복합 시스템 개발, 신규 시장 적용 확대, 강도/열전도도/시공성 등의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제품 확대 적용을 위해 친환경 무기섬유를 개발하고 선박, 자동차, 가정용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지붕 내화구조 강화로 인한 무기단열재 적용도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향후 무기단열재 수요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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