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 동결에 합의하면서 10개월 만에 마무리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임단협 교섭 의견일치안 찬반투표 결과 총원 7,619명 가운데 6,772명(투표율 88.9%)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3,941명(58.2%)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지난해 6월 첫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10개월 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동결을 골자로 △2호봉 정기승호 시 2만3,000원 지급 △경영정상화 상여금 150% 지급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 28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대출금리인하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현대차그룹 전체가 임금을 동결했으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만큼 정기 승호 인상에 합의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8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