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58.2%로 최종 합의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8일 당진제철소 100년 안전문화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해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4~6일 사흘간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통과되면서 마련됐다. 노조원 총원 7619명 가운데 6,772명(88.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3,941명(58.2%)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 동결을 골자로 △2호봉 정기승호 시 2만3,000원 지급 △경영정상화 상여금 150% 지급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 28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대출금리인하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해 왔으나 현대차그룹 전체가 임금을 동결했으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만큼 정기 승호 인상에 합의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는 2020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