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포스코와 고강도 파스너 개발 MOU

케이피에프, 포스코와 고강도 파스너 개발 MOU

  • 철강
  • 승인 2021.06.03 15:31
  • 댓글 0
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S 인증부터 마케팅까지...지진 多 일본 시장 공략 박차

볼트·너트 파스너 제조업체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 김형노)와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5월 31일 고강도 파스너 공동 개발과 마케팅, 한국산업규격(KS) 등재·변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산업에 쓰이는 파스너·베어링·기어류 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협약은 건설·산업용 고강도 파스너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개발하고 상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력 분야는 포스코 소재를 적용한 3종의 초고강도 볼트 공동 개발과 시제품 생산, 신뢰성 시험, 인증 취득, 마케팅 등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모든 영역이다.

현재 건설용 볼트의 KS 인증은 10T 등급 제품에 국한돼 있다. 양사는 고강도(14T 등급) 볼트 개발과 KS 등재·변경을 목표로 설정했다. 14T 등급 볼트는 기존 10T급 제품에 비해 인장강도가 40% 향상된 제품이다.

산업용 14.9 초고강도 등급의 볼트는 우주항공 산업과 자동차 엔진 조립에 적용되는 제품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대비 우수한 신뢰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케이피에프가 취득한 일본국토교통성대신 인증과 함께 일본 건설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이 잦아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 건설 시장에서 초고강도 볼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강도 볼트는 동일한 규격에 더 우수한 인장강도, 연신율을 지녔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부품 경량화, 연비 향상 등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건축 구조물에 적용되면 내진 성능이 향상되고 접합 부위에 소요되는 볼트 수량이 감소해 공기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는 “이번 MOU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강 기술력과 파스너 제조 노하우가 만나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